(이 기사는 4일 12시2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농협중앙회 김종혁 차장
신용스프레드의 축소, 회사채 등이 채권시장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정부가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어차피 정부가 은행 의 BIS비율 맞춰주기로 한 것은 기업 구조조정시 은행에 영향을 주는 것을 사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본다. 올해 기업구조조정을 시작하면 신용스프레드가 심리 악화로 확대될 수 있다. 다만 구조조정의 절차가 진행되면 스프레드가 줄어들어 수익을 낼 수 있다. 국고, 은행채보다는 우량 회사채쪽이 수익이 더 좋을 수 있다. 우량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이 AAA에서 A까지 매기가 확대될 수 있다. 기업들의 대출, 부실자산이 많아서 그 이하 등급은 힘들다. 더 안정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 도이치방크 최경진 상무
우리나라 금융위기는 안 보이지만 달러 유동성이 불안하다. 외부에서 말하는 오토론 등 현재의 위기 그 이상의 것이 나타나면 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은 아니지만 중기불황은 올 수 있다. 아웃룩을 좋지 않게 할 수 있다. 변수는 환율이다. 경상흑자나면서 안정을 찾느냐 그렇지 않고 위로 튀느냐 이런 게 채권시장,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지난해의 화두가 된 외국인의 채권매매가 올해에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폭발적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올해만 두고 보면 수급은 좋다고 볼 수 없다. 공사채 국고채 발행이 많다. MMF는 90조를 넘지만 채권형펀드는 30조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다. 채권형펀드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과거의 매수주체를 보면 시중은행권 외은, 외국인까지 왔는데 그 바통을 누가 받겠는가. 보수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투신권도 주식이 안좋고 채권형으로 몰려야 하지만 쉽지 않다. 마진이 적기 때문이다. 절대금리가 3%로 내려온 상황에서 은행들은 펀딩이 낮으니까 딜링하지만 투자계정은 절대금리가 낮아 쉽지 않다. 공사채, 은행채가 선별적으로 떠오를 것이다. 투자계정은 금리가 2-3%대로 머문다면 그쪽으로 공사채, 은행채로 갈 수 밖에 없다. 은행채의 경우 부동산 꺼졌는지 건설사 추가부실 문제가 나올 때마다 조심스러울 수 있다. AAA에서 A등급으로 매수가 확대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선별적이다.
◆ 대우증권 서철수 과장
채권시장의 올해 최대 화두는 정부의 구조조정이 될 것이다. 정부가 구조조정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갈지가 중요한데 구조조정을 몇개 기업만 할 것인지, 산업정책적 틀에서 할 것인지 봐야한다. 80년대의 경우 해운업 60여개를 10개로 줄였다. 중복 과잉투자 탓이다. 80년대 후반은 이런 구조조정으로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 변수는 미국 문제가 될 것이다. 미국 달러와 금리가 최대 변수이다. 미국 국채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적자국채가 지난해에 비해 2배에 달한다. 단기 T-bill 위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티빌 금리가 0%인데도 사주는 데가 있다. 세계적인 안전자산선호 현상 탓이다. 금리가 0이라는 것은 앞으로 채권가격 하락하고 물량이 늘어나는 것을 뜻한다. 달러는 현재 어색한 강세이다. 미국이 좋다기보다는 세계경제가 안 좋으니까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누리는 정도이다. 앞으로는 받아줄 데가 없다. 달러 약세까지 상승작용하면 미국 금리는 급등하고 달러는 급격히 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유망종목은 은행채의 경우 스프레드가 150bp까지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공사채, 우량 회사채는 이미 금리가 떨어지고 있고 회사채도 AAA에서 A로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 정부의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옥과 석을 가리고 옥에게 지원이 들어갈 수 있다. 통안증권은 정책금리 인하에 따라 금리가 떨어질 룸이 있지만 캐피탈 게인 여지가 크지 않다. 또 경상수지에 따라 조절되는데 지난해의 경우 적자여서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작년 하반기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수급상 부담, 금리레벨, 듀레이션 문제 등이 있다.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변영호 차장
올해 최대 화두는 경기저점에 대한 시기가 될 것 같다. 빠르게 끝난다면 완화된 통화정책의 기조가 상반기에 마무리되고 오히려 1/4분기 끝날 수도 있다. 늦어지거나 내년 하반기까지 경기침체가 지속된다면 통화정책의 우호적인 흐름은 1년 내내 지속될 수도 있다. 통화정책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게 바로 경기저점의 시점이다. 또 다른 화두는 구조조정을 원하는 목소리 대비 더디 진행하려고 하는 정부정책에서 생기는 정책의 비판 내지는 크레딧물의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이다. 일년 내내 논쟁이 진행될 것이다. 구조조정이 상반기에 조기 마무리되고 경기저점이 하반기에 형성된다면 상반기와 다른 하반기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경기가 더 나빠지고 구조조정이 시원치 않으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고 중심의 랠리, 금리가 실물경제로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 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상반기의 경우 금리가 언제 얼마나 내릴지와 양적완화정책이 시장에 얼마나 우호적일지 정도가 될 것 같다. 또 국채발행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수급적인 부담을 시장이 어느정도 이겨낼지, 우리가 겪지 못했던 국고 3%대 이하의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자산운용의 방향과 전략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보험사의 경우 저금리가 오래갈 수록 자산가격은 좋아지겠지만 자산부채 불일치를 해결하려는 자산운용스타일의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유망투자종목은 상반기까지는 국고채 지표물 중심이 될 것 같고 하반기에 경기저점과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되가 된다는 가정하에 은행채 중심의 금융채가 괜찮을 것 같다. 회사채는 선별적이다.
◆ 아이자산운용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
크레딧스프레드가 화두다. 변수는 경기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돌아설 수 있느냐다. 경기가 돌아서면 크레딧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이다. 내년 상반기 내내 크레딧스프레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 투자유망 종목은 A급 중에서 그룹계열의 우량 계열사를 투자하는 게 좋을 듯하다. 아직도 8%대 중반으로 높고 그룹 계열사들이라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서 외부충격에 견디는 힘이 강해졌다. 과거와는 달리 부채 자본의 구조가 좋아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