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퇴출업체 선정을 위한 건설사 기업신용위험 평가표 확정
은행권과 신용평가사,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서 퇴출업체 선정을 위한 건설사 기업신용위험 평가표를 확정하고, 오는 2월에서 3월까지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무항목평가 40%, 비재무항목평가 60%를 반영해 종합평점 80점 이상이면 A등급, 70점 이상이면 B등급, 60점 이상이면 C등급, 60점 미만이면 D등급을 받게 되는데, A와 B 등급 업체들에게는 신규자금 지원 등이 본격화되는 반면, C와 D 등급 업체들은 각각 워크아웃 및 퇴출의 수순을 밟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이 재무항목평가만을 반영해 100대 건설사들의 신용위험평가표를 작성해본 결과 A와 B 등급 업체들이 64%, C와 D 등급 업체들이 36%(대부분이 C 등급이며 D 등급은 3%에 불과)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이 비율은 구체적인 재무제표 기준시점 확정, 비재무항목평가 반영 등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 커버리지 5사의 재무항목평가 등급은 모두 A에 해당
구체적인 건설사 기업신용위험 평가표가 확정됨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커버리지 5사(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 대림산업)의 경우, 3/4분기말 기준 재무항목평가에서 모두 A등급(재무항목평가 40점 만점에 32점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어도 유동성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대림산업의 경우 건설자회사인 고려개발과 삼호의 최종 등급판정에 따라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건설업종 단기 랠리의 필요조건: 업체들의 적극적인 미분양 관련 대손상각
건설업종의 구조조정 본격화는 대형 건설사들에 있어 분명 긍정적인 뉴스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시작이 미분양 문제의 즉각적인 해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개별 업체들의 경우, 작년 4/4분기 혹은 올해 1/4분기를 시작으로 미분양과 관련한 대손상각 부담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2월 중순 미주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건설업종 투자설명회를 실시한 결과, 많은 투자가들이 건설사들의 현재 이익과 순자산가치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지속가능한 이익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했다. 따라서 적극적인 미분양 관련 대손상각 인식으로 지속가능한 이익의 크기를 보여주는 것이 건설업종 전반의 신뢰와 투자관심도를 높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업체들의 적극적인 미분양 관련 대손상각 인식은 적어도 국내 시장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모멘텀의 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