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해 동안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로 5% 이상 조정 받은 반면 일본 엔화는 무려 20% 가까이 강세를 기록하며 1987년 이래 최고의 해를 보냈다. 엔/유로도 165엔에서 126엔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미국 달러화는 주요 6대 통화 대비로는 3년 만에 약세에서 빠져나왔다. 2009년도 미국 달러화는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스위스프랑이 달러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한 반면 파운드화가 27%나 조정받으면서 50년 만에 최악의 해를 보냈다. 호주 달러화 역시 대폭 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유로화는 파운드화 대비로 30% 가까이 강세를 보이면서 거의 1대 1 수준에 근접, 도입 이래 가장 큰 폭의 대파운드 강세를 보였다.
2008년 최악의 통화는 상품통화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Rand)화로 27% 평가절하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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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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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4055...... 90.33.... 126.96.... 1.4404.... 1.0598.... 69.12
31일 1.3938...... 90.86.... 126.66.... 1.4541.... 1.0711.... 70.59
'07말 1.4715... 112.62... 165.76... 1.9930... 1.1268... 8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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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문가들은 2008년이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의 해였으며, 이에 따라 불확실성에 기반한 달러 수요가 강했고,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거의 20%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 호주달러 대비로는 52%나 급등했고 키위달러 대비로는 61%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일본 자동차 대기업들의 해외수출은 27%나 급감하는 등 일본 경제에도 비상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일본 외환당국은 엔/달러가 90엔 아래로 떨어지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외환시장도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일본 당국이 단독 개입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6대 주요통화 대비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재무증권 시장으로 안전도피한 것이 달러화의 추가 조정을 막았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연간 환율전망 서베이에 따르면, 달러/유로는 올해 1.25달러, 엔/달러는 90엔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전문가들은 여전히 달러화의 강세를 예상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