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외에 할부금융사에 대한 금융지원,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등 다른 지원도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8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의 내수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한다고 밝혔다.
배기량 1000~2000cc 차량은 현재 개별소비세율 5%에서 3.5%로, 2000cc 초과 차량은 10%에서 7%로 각각 내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동차공업협회측은 "정부가 어려운 자동차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나서 준 것을 환영한다"며 "앞서 정부에 건의한 할부금융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경유차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등도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선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영업직원들도 반가움을 표시했다.
고재명 현대차 양재지점 카마스터는 "개별소비세 인하 얘기가 나오면서 기다렸던 고객들이 있다"며 환영하면서 "다만 이전에 개별소비세 인하했던 때처럼 며칠씩 기다렸다 차를 받아야할 만큼 수요가 많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 주가는 세율 인하 소식으로 2~3%대 상승했으나 1시35분 현재 하락 반전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전 3차례의 개별소비세 인하시 경험에 비춰보면 이번 인하로 내수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7월 특소세를 30% 인하했을 때 승용차 내수가 이전 6개월에 비해 이후 6개월이 12.3% 증가했다.
2001년 11월말부터 2002년 8월까지 특소세 30% 인하했을 때도 이전 10개월에 비해 11.7% 증가했다,
2004년 3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인하했을 때는 이전 6개월 평균 판매대수에 비해 4.1% 증가했다. 이 때는 특소세 인하 폭이 20%로 이전 2차례 30%보다 적었기 때문에 증가율이 작았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시장에서 승용차는 SUV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며 "이번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이어 SUV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등 조치가 뒤따라야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