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당분간 금리를 제로(0%) 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생각이며, 연준의 통화공급 확대 정책은 과거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과는 차별적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원칙상 이 같은 정보 제공 주체를 직접 거명하지 말고 '고위 연준 관계자'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연준 고위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범위로 제시한 이유는?
▲ 이전까지는 금리 유도 목표를 범위로 제시한 적이 없다. 하지만 매일 금리의 변동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으로 금리 조절 방식을 설명한 것이다. 이번에 제시한 금리 범위는 목표 금리를 제로(0%) 약간 윗 수준에서 유지함으로써 시장의 작동에 좀 더 잘 기여하고자 한 것이다. 재할인율을 0.5%로 제시하고 지준에 대해 0.25% 이자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실효 연방기금금리가 제로 수준 위에서 유지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양적 완화' 정책인가?
▲ 이번 성명서에서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활용해 신용시장과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일본이 경제적 혼란기에 사용했던 것과 같은, 금리가 더이상 내려갈 수 없을 때 효과적으로 통화공급을 확대하는 '양적 완화' 접근 방식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연준 고위 관계자는 자신들의 접근 방식은 '양적 완화'와는 구별되며 또한 일본이 과거에 했던 방식과도 차별적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연준이 보유하는 증권 자산(대출, 신용지원, 주택저당증권 등)과 현금 및 은행 지준 등의 부채로 구성되는데,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은 현금과 은행 지준을 확대하는 등 부채 측면에 집중한 정책인 반면 연준의 정책 초점은 주택저당증권 및 기관채 매입, 상업어음(CP) 지원, 대출 입찰 및 해외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등 자산 측면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의 정책은 신용시장의 작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며, 일반적인 금리의 수준 자체가 문제였던 일본과 달리 연준의 증권 매입을 통한 대출 지원은 신용스프레드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 공격적인 정책 결정은 경제가 더욱 빠르게 악화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하나?
▲ 꼭 그렇지는 않다. 연준의 견해는 경기가 개선되기 전에 올해 4/4분기와 내년 1/4분기가 취약할 것이라는 주류 경제예측 전문가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연준은 디플레이션을 예상하지 않으며, 다만 인플레율이 하락할 것으로 본다. 재정적 경기부양책이 기대되며, 이 점은 연준의 전망에 반영된 것이다.
- 특정 모기지금리 유도 목표가 있나?
▲ 그렇지 않다. 연준은 특정 규모의 기관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택시장이나 경기 여건 변화에 따라 추가 매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특정 모기지 금리 유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과연 그 특정 금리 수준이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연준은 다양한 매개변수를 설정하고 그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여 재조정하는 방식을 선택할 것이다.
- 장기 재무증권 매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장기는 어떤 것을 말하나?
▲ 그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한 것이 없다.
- 등급이 낮은 신용 쪽으로도 담보 범위를 확장할 수 있나?
▲ 그렇다. 하지만 재무부의 지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연준은 양질의 담보에 대해서만 대출이 가능하며 신용 리스크는 부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 나갈 것인지는 연준과 재무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