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세계 자동차 수요는 9월 이후 급감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으로는 5%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수요감소가 심화해 올해보다 5.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대수 증가율 예상치를 올해는 6.3%에서 5.1%로, 내년은 8.1%에서 5.7%로 각각 낮췄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현대차, 기아차의 전망치 하향폭이 적어 양사의 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최근 혼돈기를 겪고 있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양사는 가장 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6년 5.4%에서 작년 5.5%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6.1%로 상승하고, 내년과 2010년에는 각각 6.8%, 7.4%로 상승할 것이는 전망이다.
이같은 점유율 상승세 이유로 서 애널리스트는 ▲ 체코공장 준공 등으로 소형차 생산능력이 확대 ▲ 신흥시장에서의 선전 지속 ▲ 환율 여건이 우호적인 가운데 수출 시장 다변화 ▲ 소형차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총 판매대수를 올해 167만1000대, 내년 169만4000대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치에 비해 낮춘 것이다.
기아차 총 판매대수도 올해 105만5000대, 내년 111만7000대로 하향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판매대수 전망치 하향보다 수익 전망을 상대적으로 적게 하향했다"며 "내년 연평균 철판 가격은 올해에 비해 15% 하락할 전망이고, 인건비 부담이 큰 잔업과 특근의 감소는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