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시장은 OPEC가 이번 알제리 총회에서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원유 수요가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금 선물은 금리인하 예상속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주말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전주말 종가대비 배럴당 1.77달러, 3.8% 하락한 44.5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1월물도 전날보다 1.81달러, 3.9% 하락한 배럴당 44.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17일 OPEC 알제리 총회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50.05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은 OPEC의 감산 전망 보다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OPEC가 이번 감산으로 유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공급과잉을 막고 유가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감산 신호가 필요하다"며 "하루 200만 배럴 감산도 유가 하락을 막는데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킵 켈릴 OPEC 의장도 "최근 유가 시장에서 약 400만 배럴 수준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와 산업생산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증폭 시키는 모습이었다.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5.8을 기록, 전월 -25.4보다 더 하락했으며 11월 산업생산 역시 전월에 비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온스당 16.00달러 상승한 836.50달러로 마감하며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