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협력사와의 경쟁력을 위한 기술개발과 공정개선, 경영 컨설팅 등에 자금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지경부 전경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에서 "진정한 상생협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일정한 파이를 나누는 상생이 아닌 서로의 파이를 키우는 상생"이라고 정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미래기술 공동개발과 신사업 발굴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각자의 핵심기술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은 미래전략 기술에 집중하고 중소기업은 핵심 및 주변기술을 확보하며 정부는 산·학·연·관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관된 중소기업 정책을 지원해 주는 분명한 역할 분담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 5년간 협력사와 공장 선진화를 위한 설비투자, ERP 구축 등에 2400억원, 국산화 개발 신기술도입 등에 1800억원, 취약기술 및 애로기술 해결 등에 1300억원 등 총 6400억원을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세계 TV시장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도 신흥정밀, 세화전자, 대덕전자부품 등 7개 협력사와 에이테크솔루션, 영신공업사 등 3개 금형 협력사간 상생협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협력사에 금형개발 사출장비 구입을 위한 총 730억원을 무상지원해 업계 최초로 투명함과 색채명암을 구현한 ToC라는 이중사출 소재를 개발했으며 금형의 완전 국산화에도 성공시켰다.
이 부회장은 "TV 색채 기술과 반도체 장비 국산화 등은 모두 다 상생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였다"고 평가해다.
그는 이어 "대·중소기업간에 상호 지속 가능한 시스템과 미래지향적인 상생경영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양측 모두 생존 차원의 글로벌 원가 경쟁력 확보와 품질우위를 기본으로 독자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