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 영국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의회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과 민주당 의원들이 약 150억~170억 달러 정도의 구제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같은 합의는 자동차 업계가 의회가 요구하는 엄격한 요건을 성실하게 지킬 것을 맹세한 이후, 그리고 미국 고용시장이 34년래 최악의 일자리 감소세를 보였다는 보고서가 나온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그 동안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서 지원자금을 꺼내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낸시 펠로시 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수정했다. 그녀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지원기금은 몇 주 안으로 다시 채워질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면 절대 전용할 수 없다"고 말해 일부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 바니 프랭크, "내주 빅3 구제안 승인 가능"
한편 바니 프랭크(Barney Frank)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이 다음주 '빅3' 자동차 업계 구제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 좀 더 낙관하게 됐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도 주목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ashinton Post)지의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의장은 5일(현지시간) 5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청문회를 마친 후 결말을 짓는 자리에서 "다음주까지 의회가 어떤 식으로든 구제안을 도출할 것이란 낙관이 좀 더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주말까지 의원들이 어느 정도 선까지 합의를 도출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나아가 프랭크 의장은 "운이 좋다면 다음 주에 '모두들 좋아하지 않는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그 법안이 마음에 들면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