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대 후반으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환율은 국내 증시 하락세에 반응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환 당국의 종가관리성 달러 매도세가 나왔다는 일부 관측이 나온 가운데 환율은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하지는 못했다.
환율은 당분간 상승 흐름이 쉽게 꺾이기 힘든 가운데 조정 양상 속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4일 오후 4시 2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7.00원으로 전날보다 8.0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77.00원으로 전날보다 13.00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다우지수 급등세에 반응하는 동시에 역외 NDF선물환율의 1440원대 하락에 영향받으며 1459.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00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장초반 잠시 보합권 공방을 펼쳤고 오후들어 매물대 부담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1000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세를 거듭하자 환율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내증시는 1006.54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16.13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100억원 가량의 주식매도로 대응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Chrysler) 경영진들이 사전의 협의를 통한 파산(pre-arranged bankruptcy)으로 정부의 구제 지원을 받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국 자동차 3사의 행보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재무부는 모기지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이 미국 정부내에서 불거지고 있지만 실물경제 침체 우려감는 깊어지는 분위기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에 대한 주요통화 대비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흐름을 쉽게 꺾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29억 90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5일 매매기준율(MAR)은 1473.2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의 종가관리 차원의 달러매도 개입을 일부 추측하면서 1400원대 후반 업체 매물도 꾸준히 나와 환율이 주가 하락폭에 비해 오름세를 크게 확대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환율은 당분간 거래량 없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1500원대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관리성 매물도 1400원대 후반 부근에 몰려 있다"며 "급격한 상승보다는 오름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오름폭을 크게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500원대를 뚫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안전자산 선호는 이어지고 이로 인한 상승 추세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