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지난달 인천공항의 운항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1만6535회였고, 국제선 여객수송과 항공화물도 각각 16.9%, 20.4% 감소했다"며 "이는 소비심리악화 및 원화약세에 따른 내국인 출국수요 감소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교역량 둔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11월 수송실적은 운항 5791회로 전년동기와 같았지만 국제선 여객수송과 항공화물은 각각 12.7%, 13.2% 줄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운항은 5.7% 늘었지만 국제선 여객수송과 항공화물은 13.3%, 14.0% 감소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노선별로는 단거리노선의 수요감소가 장거리노선에 비해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입국자수 증가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및 동남아도 여객수송은 각각 26.6%, 18.8% 급감했고, 미주와 유럽의 여객수송은 각각 3.0%, 3.2% 감소했다.
한편, 양 애널리스트는 "항공수요감소와 원화약세는 이미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됐다"며 "유가하락과 한미VWP시행으로 인한 장거리노선의 수요증가는 분명히 항공사에 긍정적이지만, 현 시점에서 공격적인 비중확대보다는 저점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경기 상황이나 원화 약세로 인해 한미VWP시행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고, 원/달러 환율의 하향안정화되는 시기도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