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슬러, 연말까지 70억$ 필요
- 포드, '유사시' 총 90억$ 지원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3대 자동차 생산업체, 이른바 '빅3'가 의회에 공적 지원을 받기 위한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
제너럴모터스(GM)은 2일(현지시간) 의회에 자동차 브랜드 조정, 채무조정 등을 포함한 회사 재건계획을 제출하면서, 자금 면에서 최대 180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까지 40억 달러를 지원받지 못하면 생존하기 함들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재건 계획에는 '폰티악' 차종 대폭 감축, '사브'와 '새턴'은 전략적 재검토가 포함되었다. 후자의 경우 외부로의 매각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거래 금융기관들과의 채무 출자전환을 요구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임금 및 복리후생 등의 문제에 대해 협의해 2012년까지 도요타 자동차 수준까지 비용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GM는 릭 왜고너 회장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하는 등 경영진에 대한 보수도 대폭 줄이기로 햇다.
크라이슬러는 연말까지 70억 달러를 즉시 지원해주지 않으면 내년 1/4분기까지 생존할 수 있는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1/4분기에 116억 달러가 필요한데 연말까지 현금 유동성이 25억 달러 밖에 남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밥 나델리 클라이슬러 회장은 다른 두 업체 회장들과 의회에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러 출석할 때 자동차를 타고 왔다. 일전에 청문회에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왔다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고, 오바마 차기 대통령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탓이다.
한편 이들 업체보다 앞서 포드자동차는 의회에 총 9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1년까지 세전순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면서 역시 앨런 멀러리 회장의 보수를 1달러로 삭감하고 모든 간부의 내년 보너스 지급을 보류하는 등의 비용절감 방안을 내놓았다.
포드는 또 유럽 고급차인 '볼보' 브랜드를 매각하고 마쓰다자동차의 지분 매각 등 자산 처분에 나서고 있다는 점, 2010년~11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환경 변화 대응 전략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GM 등과는 달리 자금대출 지원은 여건이 더 악화디거나 다른 업체가 파산하거나 하는 등 어려운 시점에 가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혀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