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으로 3억달러 규모의 대형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방식의 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최대의 RO프로젝트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인해 중동지역에서 수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며 예정대로 수주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는 작년말 기준으로 해외 비중이 71%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중동지역이 52.5%로 가장 높다.
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담수(운반설비 포함)부문 예상 수주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1조8450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1조10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담수화설비 플랜트(MSF 세계1위, 시장점유율 40%)는 발전플랜트에 이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작년부터 2015년까지 담수 및 막여과 수처리 시장규모는 11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RO시장도 2015년까지 640억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RO역량을 바탕으로 담수 전체시장보다 큰 막여과 수처리 시장(700억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담수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는 세계적인 물 부족 심화현상 지속, 중동지역의 급속한 인구증가 및 산업화 등에 기인한다"며 "두산중공업은 모든 담수화설비 플랜트의 프로세스인 MSF, MED, RO, Hybrid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사 수행 능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Total Water Solution Provider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