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계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 선물은 달러화 약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늘며 전날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다. 유가와 달리 주가 반등의 영향도 흡수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전날 종가대비 배럴당 2.32달러, 4.7% 급락한 46.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중 46.82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7월 1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개월만에 가격이 68% 가량, 100달러 이상 급락한 셈이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1월물도 2.20달러, 4.6% 내린 배럴당 45.77달러에 거래되며 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경제가 2007년 12월 이후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지난달 말 메릴린치(Merrill Lynch)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기침체로 내년도 원유 수요가 0.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수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OPEC의 추가 감산 연기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날 급락했던 금 선물은 주가 반등과 달러화의 약세로 전날에 비해 6달러 이상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온스당 6.50달러, 0.8% 오른 783.3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