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애널리스트는 23일 "4/4분기 들어 극장가가 정체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영화의 침체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에 한국영화관객은 전년동기비 29.6% 감소한 반면 외국영화는 44.9% 증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글로벌 금융위기도 영화수요에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한국영화의 콘텐츠 부족이 더 큰 원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는 12월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외화 '지구가 멈추는 날'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대작이 없는 실정"이라며 "특히 한국영화의 부족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컨텐츠 부재를 고려해 CJ CGV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7억원, 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24.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4분기 순이익은 흑자전환이 유력하다"며 "지난해 4/4분기 적자는 구형영사기에 대한 감액손실 등 일회성비용의 발생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연간실적 전망치도 각각 낮췄다.
무엇보다 한국영화의 부족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투자수익률 저조로 한국영화 제작편수는 지난해를 고비로 점차 감소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그는 극장가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일부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