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감산 계획과 터키-이라크간 송유관이 무장단체에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과, 주가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후퇴한 영향도 받았다.
한편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국제 금 시세가 일시 800달러 선으로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전날 종가대비 배럴당 51센트, 1% 상승한 49.9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2월물 가격에 비해서는 31센트 오른 가격이다.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8.25달러까지 하락하며 2005년 5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WTI 근월물은 이날 장중 51.12 달러까지 상승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Brent) 1월물도 전날보다 배럴당 1.11달러, 2.3% 오른 49.1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다시 50달러 선으로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것은 이라크와 터키 수출항을 연결하는 주요 송유관인 키르쿠크 시한(Kirkuk-Ceyhan)의 송유관이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과 함께 OPEC이 이번 달 추가 감산을 검토 중이라는 전문기관의 관측이 나온 것 때문이다.
OPEC 회원국들은 오는 29일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향후 추가감산안을 놓고 논의 할 예정이다. 국제 유가가가 지난 7월 이후 약 100달러 가까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감산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
한편, 이날 금 선물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영향에다 달러화가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 보다 온스당 43.10달러, 5.8% 급등한 791.8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한때 801.90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16일 이후 1개월여 만에 다시 8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802.80달러까지 올랐다.
한 전문가는 "최근 불안한 경제상황에서 안전자산을 원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금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값은 지난달 최저치에 비해서는 13% 올랐지만, 지난 3월 기록한 1000달러 위로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20% 이상 가격이 떨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