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년물 금리가 1%를 밑돌면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주간 최대 채권 강세가 진행된 상황에서, 뉴욕 증시가 '가이트너' 효과로 장 막판 급반등하자 채권시장에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3% 선을 위협하면서 2003년 6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3.20%로 급등했고, 2년물 금리는 1% 밑에서 1.10%로 올라섰다. 전날 하루 최대 금리 하락 폭을 기록했던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은 주요 만기물 중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3개월물 초단기 금리는 이날 0.01%까지 하락해 194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전히 투자자들의 단기 불안심리는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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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 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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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0.02(-0.04). 0.98(-0.08). 1.89(-0.13). 3.01(-0.31). 3.48(-0.43)
21일 0.01(-0.01). 1.10(+0.12). 2.03(+0.14). 3.20(+0.19). 3.69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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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NBC뉴스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티모시 가이트너 뉴욕연방은행 총재를 재무장관으로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제 대책을 주관하고 있는 가이트너는 비록 월가 출신은 아니지만 충분한 접촉을 거쳤고 또한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IMF) 그리고 연준을 폭넓게 경험한 관록 때문에 시장에서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
경기나 금융 불안이 여전하기 때문에 장중 부진을 면치 못했던 미국 증시는 장 막팍 30분 동안 폭등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채권금리 상승 폭을 제한적인 면이 있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 주 금리 급락세를 감안한다면 이날 금리 반등은 놀랍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또 시장이 이미 패닉 상태기 때문에 하루 하루 급등락을 반복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기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사상 최저치에 도달하고 있는 금리 때문에 추가 매수가 쉽지 않은 것은 현실이다.
리처드 버너(Richard Berner) 모간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 공포와 새로운 재정 부양책 기대 나아가 글로벌 경기침체나 교역조건의 변화 등 모든 것이 수익률곡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규모 부양책과 유동성 공급 등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디플레이션은 극복되면서 2010년까지는 미약하나마 경기 회복세가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