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1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실업율 증가에 따른 소비위축과 그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오후들어 미국 의회가 자동차 빅3업체에 대한 구제안 합의를 다음달로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보합권이던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요 주가지표가 5% 이상 급락하고 국제유가도 5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국내적으로도 건설사 대주단 가입절차가 지연되면서 건설과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날 환율은 재차 급등하면서 15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불안감들만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매수우위를 보였던 연기금의 매수세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을 지속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참고: 뉴스핌 관련기사
S&P500, 11년 최저 추락.. 씨티 폭락(종합) (우동환 김사헌 기자 | 11/21 07:57)
[美 증시 주요지수(11/20)]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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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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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7,552.29... -444.99 (-5.56%)
나스닥...... 1,316.12... -70.30 (-5.07%)
S&P500........ 752.44... -54.14 (-6.71%)
러셀2000...... 385.31... -27.07 (-6.56%)
SOX........... 171.32... -5.78 (-3.26%)
유가(WTI)..... 49.62.... -4.00 (-7.46%)
달러화지수.... 87.99.... +0.32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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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팀장
지금 심리적인 안정이 가장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도 펀더멘털 부분이 약해져서 지수가 이틀연속 급락했지만 심리적인 부분의 공포감이 펀더멘털을 압도하고 있다.
국내증시도 어제 외국인 순매도 규모 자체가 큰 상황은 아니었다. 폭락한 만큼 강한 매물 압박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심리적인 부분의 악화와 정책에 대한 신뢰감 저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가 기준으로 전저점 하회 가능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장중 저가매수가 얼마만큼 유입되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것이다.
▶ 삼성증권 정명지 연구원
전날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들이 계속 부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자동차 구제안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실물경기 불안에 정책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그전날 중요한 지지선으로 생각했던 다우 8000선을 하회하고 재차 5% 이상 급락하면서 하락의 충격이 생각보다 오래 갈수도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오늘 국내증시는 8일째 밀리기는 했지만 재차 하락하며 지난번 장중 전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본다. 전날 연기금의 매수세가 강하지 못해 낙폭이 확대되었는데 오늘은 어떻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부장
미국 시장이 급락을 진정할 때까지는 국내시장도 하락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지금은 국내적인 변수보다는 미국 시장의 움직임이 더 큰 변수다.
오늘은 아무래도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 오늘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이전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은 높다.
물론 지난번 900선을 하회할 때처럼 국가부도상황은 아니지만 미국 상황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주가하락이 진정될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전날 미국 증시를 급락으로 몰고왔던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결국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하락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 국내 자동차업계로서는 상대적인 수혜를 기대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