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미PGA 투어 경기를 시청하시면서 타이거 우즈가 게임 도중 크게 환호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골프 팬이라면 누구나 타이거우즈의 멋진 롱 퍼팅과 그린 주변에서의 환상적인 숏게임을 많이들 기억하실 것입니다.
정말 어려운 Putt-in과 불가능해 보일 것 같은 그린 주변에서의 Chip-in이 유독 타이거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것처럼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퍼팅에 타이거 라인이나 숏 게임에서 타이거 칩 샷이란 말이 나오게 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달리 생각해보면, 타이거 우즈 정도의 필드 경험과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가 “조금은 표현이 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물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기쁨과 팬 서비스 차원에서 타이거 우즈는 매우 역동적인 환호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가 그렇게 크게 환호하는 이유가 비단 좋아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멘탈적인 측면에서 타이거 우즈나 다른 여러 정상급 선수들의 그러한 행동은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타이거 우즈의 그러한 행동을 멘탈적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보통 작년에 생일, 혹은 특별한 행사나 기념일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잘 하실 것입니다. 가령 작년 7월 11일이 생일이었다고 가정하면, 그 날의 기억은 대부분 납니다. 그리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 날을 기다리고 계획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7월 13일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이유는 특별한 날의 행사나 상황에, 인간은 조금 더 기억을 잘하고 또 집중하게 되는 것이지요.
골프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드라마틱하게 성공하고 또 그것으로 게임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면 크게 환호함으로써, 다음에 같은 상황에 부딪혔을 때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고 또 집중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여러분은 이런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꼭 어떤 골프장 어떤 홀만 가면 드라이버가 똑바로 나가고 또 퍼팅이 잘되고... 그것이 2~3번 반복되면 퍼팅 라이도 눈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지난 좋은 기억에 의해 좀더 정확하게 보입니다.
골프 이론에서는 이런 멘탈 기술을 Positive Awareness 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타이거우즈도 마찬가지로 그런 행동을 매번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기억들 그리고 보다 자신감 있는 마인드를 쌓아가는 방법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듯 합니다.
반대로 타이거 우즈나 세계 톱랭커들도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PGA시합을 가만히 집중해서 보시면, 어처구니 없는 짧은 퍼팅을 실수한 경우 선수들이 재빨리 그린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다른 동작을 하지 않고 바로 나가버립니다. 그건 반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성공 확률이 그리 많지 않았던 퍼팅을 아깝게 놓친 것이야 아까운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성공확률이 80~90% 이상 되는 어이없는 실수에 너무 크게 반응하면 다음 같은 순간이 왔을 때 지난번 실수가 기억나서 스스로를 긴장시키게 됩니다.
이렇듯 세계 탑 프로페셔널들은 기술 말고도 여러가지 멘탈적인 요소들도 아울러 교육을 받고 또 훈련을 많이 하는데요. 이제 여러분도 어렵지 않은 것이니 내일부터 하나씩 좋은 기억을 쌓아가는 훈련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저 또한 선수들에게 이런 멘탈적인 기술을 매우 강조하고 많이 알려줍니다.
제가 여러분께 누차 말씀을 드리지만, 멘탈은 기술입니다.
멘탈은 기술이고, 기술이라는 것은 교육에 의해서 얻을 수 잇고 또 훈련에 의해서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단지 경험 부족이라고 단정 짓지 마시길 바랍니다.

문의사항은 ndyy2000@naver.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