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8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종가는 2003년 3월말 이후 최저치였다. 장 초반을 제외하고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속절없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역시 장 마감 직전의 하락폭이 컸다.
연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사상 최악의 기록들을 경신하며 침체의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여기에 미국 빅3 자동차업체들의 구제요청이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대규모 감원과 그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 동안 나온 대책이 뭐나하 시장의 신뢰를 제대로 구축하거나 시장의 기능을 정상화한 것이 없다는 패배감이 깊에 배어났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27.47포인트, 5.07% 급락한 7997.2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6.85포인트, 6.53% 하락한 1386.42로 장을 마감했으며, S&P500 지수 역시 52.54포인트, 6.12% 떨어진 859.12를 기록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사상 최대 하락한 영향에다 증시 불안 영향 속에 급락했다. 위험도피 영향으로 초단기물인 3개월 금리는 거의 제로(0%) 수준에 근접했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주가 폭락을 계기로 엔화 대비로 대폭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 대비로 강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엔 및 달러화의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 원유선물 근월물은 나흘째 하락하면서 배럴당 54달러 아래로 떨어진 반면, 금 선물은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유가는 내년 봄까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도이체방크가 제출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11/19)]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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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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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7,997.28... -427.47 (-5.07%)
나스닥...... 1,386.42... -96.85 (-6.53%)
S&P500........ 806.58... -52.54 (-6.12%)
러셀2000...... 412.38... -35.13 (-7.85%)
SOX........... 177.10... -14.79 (-7.71%)
유가(WTI)..... 53.62.... -0.77 (-1.42%)
달러화지수.... 87.67.... +0.47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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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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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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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11(+0.02). 1.13(-0.05). 2.19(-0.08). 3.53(-0.12). 4.11(-0.08)
19일 0.06(-0.05). 1.06(-0.07). 2.02(-0.17). 3.32(-0.21). 3.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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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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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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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2616...... 97.03.... 122.44.... 1.4956.... 1.2030.... 65.21
19일 1.2487...... 95.65.... 119.43.... 1.4950.... 1.2135.... 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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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특히 시티그룹 주가가 13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회사가 그룹산하의 174억 달러 상당의 부실 자산을 떠안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3%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역시 지난 2003년 5월래 처음으로 1400선이 붕괴되며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가 4%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6% 이상 빠졌다.
특히, 제리양의 사퇴 소식에 어제 하루 탄력을 받았던 야후의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에 관심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20.9%나 수직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47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모든 S&P 하위업종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금융업종이 11% 넘게 추락했다.
씨티그룹 등 대형주 약세 외에 보험업체들이 새로운 구제 대상으로 부각되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트포드파이낸셜이 24% 폭락하고 푸르덴셜파이낸셜이 7% 내렸다. 메트라이프가 4.4%,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15% 각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의회에서 '디트로이트의 앞날'을 검토하는 와중에 다시 15% 가량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염려를 반영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내년 미국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준 이사 및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중심 경향(컨센서스)는 -0.2%~+1.1%로 제출되어 7월 전망치(+2.05~+2.8%)에 비해 대폭 하향수정됐다.
또한 이번 의사록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악화로 파급되면서 내년 실업률이 최대 7.6% 상승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출하기도 했다. FOMC 컨센서스는 7.1%~7.6%로 지난 7월 전망인 5.3%~5.8%보다 크게 수정됐다.
한편 근원PCE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1.5%~2.0%로 연준이 생각하는 물가안정 판단범위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역시 7월 전망치인 2.0~2.2%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번 분기 전망에는 2010년과 2011년 전망치까지 제출되었는데. 미국 경제가 내년 일시 침체한 뒤 2010년에는 2.3%~3.2%, 2011년에는 2.8%~3.6% 성장해 점차 잠재성장률을 회복한다는 예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