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들도 퇴출론 부담에 ‘살리기 동참’
[뉴스핌=한기진]금융당국이 건설사들의 대주단협약 가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채찍을 날리면서 최종 가입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일단 18일 오후 3시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건설사 관계자들 200여명을 상대로 대주단 가입 관련 설명회를 갖는다.
가입시한도 두지 않을 계획이고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방침이 정해진 만큼 어떤식으로든 수용 해야할 상황이어서 건설사 참여를 얼만큼 유도해낼 수 있을지 주목거리다.
금융위원회 임승태 사무처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당초 17일 혹은 23일이 대주단 협약 마감시한이라고 시장에서는 알려졌지만 가입시한은 없다"고 밝혔다.
임 사무처장은 "대주단 가입은 건설사가 자율적으로 가입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건설사가 희망하면 받아줄 수 있도록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건설사들은 오는 2010년 2월까지 언제든 대주단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가입하면 기본적으로 채무상환을 1년간 유예받는다. 또 신규차입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기업구조개선지원단 개입 등을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주게 된다.
도급순위 등 건설사 규모를 기준으로 한 가입 제한도 없앴다.
임 사무처장은 "1차로 도급순위 100위권내 건설사가 대상이란 얘기도 있지만, 그것으로 제한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입여부 판단은 은행에 맡겼다.
하지만 현재까지 건설사들이 대주단 가입이 곧 유동성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단 한곳도 가입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 사무처장은 "대주단 협약은 `살생부'가 아니라 살릴 수 있을 만한 건설사를 가입시키는 것인 만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상생부`"라며 "지금은 건설사들이 머뭇거리고 있지만 현재 은행권에서 접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많이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주단에 가입한 뒤에 건설사회생을 은행들에게만 지우는 듯한 인상이다.
“기본적으로 아무나 가입시키지 않는다. 살릴 수 있을 만한 기업만 가입시킨다”면서 가입후 파산하는 경우에 은행들이 막아줄 것이라는 언급을 해서다.
임 사무처장은 “(가입후 건설사가 파산하는 경우) 은행들이 살리려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늦게 가입해도 불이익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주단 협약이 존재하는 한 언제든지 받아준다. 다만 건설업계와 채권은행이 빨리 의사를 주고받아서 결정을 했으며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