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집계 이래 최대 감소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급락한 것이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를 이끌었다.
또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컨펀런스에서 "필요시 추가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 추가 유동성 공급 및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채권시장을 지지했다.
G20 회담에서 글로벌 정책 공조가 나올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기대는 크지 않고 오히려 '먼저 해로움이 없게 하라(First do no harm)'는 구호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국 지도자들의 접근방식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또한 어떤 개입이든 그로 인한 악영향을 먼저 고려하라는 정당하면서도 다분히 시장주의적 요구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장초반 3.70%까지 급락했으나 저점에서는 금리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한 1.21%를 기록해 스프레드가 2003년래 최대 폭에서 줄어들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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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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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0.18(+0.03). 1.23(+0.07). 2.42(+0.07). 3.85(+0.20). 4.36(+0.19)
14일 0.13(-0.05). 1.21(-0.02). 2.33(-0.09). 3.73(-0.12). 4.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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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8%나 급감하며 넉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992년 지표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감소율이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도 채권시장에는 호재였다. 이번주 입찰이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장기물 쪽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도 있었다.
버냉키 의장은 필요시 추가 대응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금융시장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은 높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샌드라 피아낼토(Sandra Pianalto)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흔해 빠진 그런 경기침체와는 다른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회의에서 다시 0.50%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86%나 반영했다.
달러화 리보(Libor)는 연이틀 상승하며 9bp 오른 2.24%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재무증권과의 스프레드인 TED스프레드가 2.01%포인트에서 2.10%포인트로 확대됐다.
워싱턴에 모인 주요국 정상들 사이에서는 서로 충돌되는 요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다시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조지 부시(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은 정부가 너무 개입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 폴슨(Henry Paulson) 미국 재무장관은 글로벌 금융을 규제하기 위한 단일한 국제적 규제당국을 창립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금융시스템은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분기 무려 25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프레디맥(Freddie Mac)은 재무부에 138억 달러 지원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