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5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4.1%가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미만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3%초반(23.7%), 3%후반(16.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절반가량이 3%미만이라고 응답해 내년 경제에 대한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대부분은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국내경제가 회복세로 전환될 시기에 대해서는 기업의 40.9%가 내년 하반기를 꼽았고, 다음으로 2010년 상반기(22.3%), 2011년 이후(17.7%), 내년 상반기(9.2%)라고 응답했다.
응답업체 10곳 중 8곳(81.5%)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피해가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18.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 금속/비금속, 자동차/부품, 섬유/의복/신발 순으로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유형으로는 주로 환차손(29.2%)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내매출 감소(24.1%), 채산성 악화(16.1%)와 수입대금 결제용 외화조달난(13.1%) 등이었다.
기업들의 절반 이상(53.6%)은 내년 환율수준으로 1100원대(22.7%)와 1200원대(30.9%)를 예상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1300원대(16.9%), 1400원대(14.6%) 순이었다.
내년 회사채 금리 예상치로는 6~7%대를 점쳤다. 6%대(30.6%) 또는 7%대(26.7%)를 점친 기업들이 절반이상이었고 다음으로 5%대, 8%이상 순이었다.
기업들은 최근 경제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환율안정을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된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 시급히 시행해야 할 정책과제로 금리인하’정책자금 지원 확대, 재정지출 확대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기업들은 현 경제상황과 내년도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정부는 자금시장 안정에 힘쓰는 한편 적극적인 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