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F대출 어림잡아 1조원 외부차입의존 높아
[뉴스핌=한기진]대우자동차판매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의 만기 상환기일을 하루를 넘기며 간신히 연장에 합의하자, 신용등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일이 대우차판매만의 문제가 아니라 ABCP를 대거 발행했던 대부분의 건설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터질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대우차판매가 만기를 넘긴 것이 대규모 SPC사업을 벌였던 지역 사업장이 문제가 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같은 사업장에 공사를 하고 있는 건설사에 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유동성 문제로 ‘부정적 검토’
한국기업평가는 11일 대우차판매의 기존 회사채와 기업어음에 대해 ‘부정적검토’ 대상에 올렸다.
부정적 검토란 단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 있을 때 내리는 것으로, 대우차판매가 ABCP의 상환기일을 넘긴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한기평은 “ABCP의 상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2007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44 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로 건설사업부문은 ‘이안’과 ‘엑소디움’과 같은 주택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견조한 분양실적을 달성해왔었다.
주택업매출비중이 70%를 상회해 인해 건설경기대응력은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주택경기 부장으로 2007년 하반기 이후 분양한 대부분의 지방 사업지에서 50%에 미치는 못하는 저조한 분양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준공 후 미입주 증가 등으로 공사미수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는 등 실적저하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2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미착공 포함)와 송도부지(약 27만평) 개발계획 등을 갖고 있다.
◆ “일시에 너무 큰 금액이 만기에 몰려”
대우차판매가 ABCP상환 기일을 하루를 넘긴데다 연장까지 금융기관들과 한데는 너무 큰 금액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ABCP 만기금액이 일시에 너무 많이 몰려 문제가 났지만 앞으로는 300억원, 200억원 수준에서 차례로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금융권 PF대출이 1조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행사가 모두 달라 정확한 파악은 힘든 상황이다.
일반여신은 현재가지 파악된 게 3000억원 수준 이중 1695억원은 산업은행에서 빌려간 것이다.
게다가 자동차판매사업부문의 흑자전환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악화에 따른 공사미수금 회수 지연, 타타대우상용차에 대한 매입채무결제기간 단축 등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가중, 우리캐피탈 등의 추가지분획득(2007년 이후 총 833억원)등에 따른 현금흐름 부족을 외부차입에 의존함에 따라 2008년 3월말 총차입금은 5781억원으로 2006년 이후 증가세를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