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관계자는 11일 "다음달 생산과 공장 운영계획 등은 이달말에 최종 결정된다"며 "다음달 가동을 중단할 지 여부를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전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2002년 10월 출범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GM대우는 앞서 지난달부터 부평과 군산공장의 주말 특근 근무를 모두 취소하는 등 감축 경영에 돌입했다.
또 본사의 인력 충원 동결 지시에 따라 예정돼있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도 취소한 상황이다.
닉 라일리 GM 부회장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GM대우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긴축 경영에 들어가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GM의 핵심 사업장"이라며 "(본사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매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GM대우의 이같은 감축 경영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판매가 크게 줄어든 데다 GM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10일(미국 현지시간) "GM이 정부의 지원 없이는 파산할 수 있어 주식 가치가 '제로(0)'"라면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매도(Sell)'로 하향조정했다.
로드 래치(Rod Rache)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GM은 연말까지 현금 보유잔액이 50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내년 1월 도래하는 지급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최대 250억달러, 최소 100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해야한 생존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GM이 생존하는 것이 가능하더라도 앞으로 상태는 거의 도산 상태에 가까운 모습이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달러에서 '무가치'인 0달러로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