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매출에 비해 순이익 증가율이 작아 경영 성과도 악화되는 추세다.
11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를 국회에 처음으로 제출하면서 각 기업의 경영성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총자산은 333.2조원으로 전년대비 34.5조원 증가해 11.5%의 증가율을 보였고 총부채는 170.4조원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한 23.9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증가는 공기업의 경우 주택공사(8.9조원), 토지공사(7.5조원), 도로공사(1.0조원), 전력공사(1.0조원) 등의 부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전년대비 19.3조원 증가하면서 16.3%나 늘었다.
준정부기관의 경우 철도시설공단(1.6조원), 주택금융공사(0.8조원), 증권예탁결제원(0.7조원) 등의 부채가 증가해 전체로는 전년대비 4.5조원(16.0%↑)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공사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합쳐 비교했을 때 8.9조원의 부채가 늘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택건설 사업에 따른 주택기금 차입(3.5조원), 사채 발행(2.9조원)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7.5조원의 부채 증가를 기록한 토지공사의 경우 토지 매각 선수금(4조원), 택지개발 등을 위한 채권 발행(3.5조원) 등이 부채 증가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경우는 총 126.1조원으로 전년대비 14.4조원(12.8%) 증가했다. 공기업은 전력공사(2.0조원) 토지공사(1.4조원), 가스공사(1.4조원)으로 크게 늘었고 준정부기관으로는 건강보험공단(2.8조)이 보험료율 인상 등으로 증가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1.1조원)이 매출액 증가 기업 상위권에 올랐다.
영업이익은 다소 나빠져 총 7.3조원으로 전년대비 2971억원, 4.3% 증가했다. 영업수익이 12.8% 증가했으나 영업비용이 13.4% 증가하는 등 영업이익 구조가 악화됐다.
공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전력공사 영업이익이 3800억원으로 8000억원 감소했지만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이익 증가 및 보증손실료 감소로 1.7조원으로 5000억원이 증가했고 주택공사와 주택보증도 각각 영업이익이 2000억원 및 1000억원 늘었다.
준정부기관으로는 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 증가로 3000억원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을 보면 공기업, 준정부기관이 총 6.1조원 늘어 전년대비 4893억원 증가해 8.8% 증가율을 보였다.
공기업은 영업외이익이 증가해 순이익률이 개선된 반면 준정부기관은 영업외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준정부기관 중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관련 대손상각비 증가 등으로 3000억원의 순이익 감소를 보이는 등의 양상이 나타났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2007년 회계연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를 국무회의 보고 후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른 첫 결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