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자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이번주 달러/유로가 1.23~1.30달러 범위의 하향 흐름을 보일 것이며, 엔/달러는 95~99엔의 제한적인 범위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에는 엔/달러나 여타 주요통화 대비 엔 환율이 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달러/유로, 달러/파운드 혹은 유로/파운드 등의 환율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미국, 영국 그리고 유로존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이미 금리격차가 크게 좁아진만큼 그 격차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하는 중이다.
이제는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도 유로나 파운드화가 반드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더구나 어떤 나라의 지표 악재라고 해도 이제는 주식시장의 약세를 통해 달러 및 엔화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환율이 거의 주가에 좌우되다보니 어떤 예기지 못한 이벤트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환율의 방향도 그에 따라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도 열린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장 변동성은 지났다고 해도 당분간 쉽지 않은 변동장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는 중이다.
G20 정책 협조 약속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제출로 아시아 증시가 크게 상승하자 주초 아시아 외환시장의 엔/달러는 장중 99엔 선을 돌파했다. 달러/유로는 일시 1.29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말 뉴욕시장의 엔/달러는 98.25엔, 달러/유로는 1.2762달러가 종가였다. 각각 목요일 종가보다는 상승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