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은행업종은 전일대비 4.46% 하락한 172.3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악화된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은 4% 이상 급락세다. 외환은행과 부산은행도 5%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은행주들의 급락은 최근 부진한 3/4분기 실적과 자기자본비율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된 가운데 이날 신용평가기관이 한국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피치사는 한국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업종 관계자들은 은행주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이미 시장에 알려지고 가격조정이 상당부분 이뤄진 상황에서 이날 급락은 신용등급 하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국면에 진입돼 있는 상황에서 이런 위기가 확대될 것인가 축소될 것인가가 은행업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이 은행주 전반적으로 좋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어떤 악재가 나와도 무지 싼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이 안정되지 못한다면 밸류에이션은 의미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실물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되면서 기업들 유동성 압박이 은행들 부실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졌다"며 "PBR 0.3배로 가격 조정이 상당부분 이루어진 상황에서 오늘 낙폭확대는 돌발변수인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