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런던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의 6대 주요통화대비 미국달러화지수는 2% 급락, 지난 10월 27일 고점에서 3% 정도 조정을 받았다.
미국 달러화는 아직도 올해 4월 바닥에서는 19%나 랠리를 보인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안전통화를 찾는 움직임이 지속되어 왓다.
그러나 10월말 그리고 11월초까지 지속되던 '유동성' 수요는 갑자기 사라지고 투자자들이 달러화가 고점에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릴린치의 글로벌 외환전략가가 달러화가 주요 10대 통화 대비로 적정 가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는 등 최근 회복 랠리가 단기 고점에 도달한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메릴린치의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달러화 대비로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통화는 유로화와 엔화이지만, 이들 역시 고평가 수준이 5% 미만이다.
미국 정부의 구제 노력과 이에 따른 재정 적자 때문에 장기적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많다.
스티븐 스탠리(Stephen Stanley) RBS그리니치캐피털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회계연도 2009년의 미국 재정적자가 87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적자는 4550억 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미국 달러화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글로벌 투자 대안이 당분간은 찾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에 이어 여타 세계경제도 침체에 진입하면서 미국에이어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일제히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
한편 WSJ는 전세계가 채무를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경쟁을 그치지 않는 이상 달러화의 반등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