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김신정 기자]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삼성전자와 LG전자등 국내 대기업 CEO들이 전일 방한한 스티브 발머 MS CEO겸 회장을 만나기 위한 구애 노력이 적극적이다. 이달 2일 한국을 방한한 발머 회장은 1박 2일의 빠듯하게 짜여진 일정 관계로 마지막까지 대기업 CEO들과의 만남 시간및 장소가 확정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대기업 CEO들의 경우 모든 일정을 비우고 발머 회장측의 연락을 기다리며 비상대기(?) 모드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린다.
심지어는 발머 회장의 일정에 맞춰 중간에 남는 시간을 이용해 만남을 시도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이를 뒷받침 하듯 발머 회장과 만나기로 한 대기업측들도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라는 모호한 답변만 늘어 놓고 있다.
실제 한 대기업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회사CEO와 발머 회장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간과 장소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발머 회장이 회사로 직접 찾아와 만나지는 않고 외부에서 만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 CEO들의 적극적인 MS에 대한 구애공세가 어떤 성과물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발머 회장은 3일 오전 8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신성장동력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IT(정보기술)산업 동향과 MS의 경영전략'이란 주제로 30분 동안 특별 강연했다.
발머 회장은 전경련 행사가 끝나고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로 자리를 옮겨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차량IT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개소식 행사에 앞서 발머 회장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만나 자동차-IT산업 분야에서 양사간 상호 협력 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이후 그는 이날 오후 4시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오후부터 비공개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전자업계 CEO들과 연쇄 만남을 갖게 된다.
이들과 면담을 가진후 발머 회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옴니아폰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함께 참석하게 돼 발머 회장은 자연스럽게 국내 대표 IT기업들의 수장을 모두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머 회장은 삼성전자 옴니아폰 기자간담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다음 목적지인 일본으로 출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