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상호저축은행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과 관련해 경영건전성이 저하될 위험이 은행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올해 6월말 현재 정상영업중인 106개 상호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3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력이 높은 고금리 정기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해 대출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및 가계 대출에 비해 빠르게 늘어나는 등 자산운용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올해 6월말 84.7%로 작년 같은 기간(81.7%)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과 가계 대출의 비중은 14.4%에 불과해 같은 기간 중 2.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의 영업활동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둔화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대출 부실화가 늘어나면서 상호저축은행의 경영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PF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 중 작년 6월말 29.0%에서 올해 6월말 24.1%로 4.9%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비중은 같은 기간 중 22.5%에서 26.3%로 3.8%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관련 대출비중은 올해 6월말 50.4%로 여전히 절반을 웃도는 수준을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의 전체 대출의 연체율은 올해 6월말 14.0%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PF대출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중 11.4%에서 14.3%로 2.9%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이 다른 대출에 비해 빠르게 상승한 것은 미분양아파트 누증 등으로 부동산개발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건전성이 저하될 위험 역시 은행에 비해 높다"면서 "이는 상호저축은행의 부동산 PF대출이 토지매입 등 초기단계 대출이 많은 데다 건설경기가 침체된 지방소재 사업장과 경기에 민감한 주상복합건물 ·상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부동산PF대출의 부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