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300억달러 통화스왑 계약이 체결되고 IMF의 신흥국 지원 프로그램에 기획재정부 등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힘으로써 주가와 환율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다만 시장의 불안감이 완전히 불식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견해도 있어 환율이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8분 현재 1253.20/50원으로 전날보다 173.80/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1월물은 1353.30원으로 전날보다 71.20원 급락한 채 하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증시 폭등과 환율 급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 오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으로 인한 사이드카가 발동하면서 100포인트가 넘게 상승하며 11%가 넘는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유동성 공급에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은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지만 IMF에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에 비해서 미국과의 통화스왑을 체결한 점이 시장에는 더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분명 대형 호재를 맞아들인 것은 사실이다"며 "미국과의 통화스왑은 심리적으로 유동성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실수급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는 것은 맞고 월말 네고 물량도 현재 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IMF에 지원을 받는 것보다 미국쪽에 스왑을 하는 편이 시장 심리에 훨씬 긍정적이다"며 "단기적으로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은 틀림없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