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애널리스트는 30일 "지난 3/4분기부터 크게 둔화된 데 이어 4/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정체하거나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휴대폰 수요가 역신장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이어 "대체 수요 위주의 서유럽과 북미에서는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내년 수요가 각각 8.1%,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폐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중남미, 동유럽 지역 성장률도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휴대폰 상반기 성장율은 전년동기대비 12.4%에서 3.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위기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성장을 이끌었던 신흥시장의 휴대폰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화폐가치 급락으로 사업자들과 유통상들이 휴대폰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환율에서도 수익성이 이미 손익 분기점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제조업체들도 해당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북미 비중이 높은 국내 업체들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편이지만 신흥시장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해외 업체들도 북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등 경쟁 업체들의 부진 속에서 올해 휴대폰 출하량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4.5%, 2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휴대폰 출하량은 수요 위축등으로 전년대비 17.3%, 11.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증가율을 높게 전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올해부터 저가폰 비중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모두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