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혜수 기자]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 비중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품을 만들 때 투입되는 중간재의 수입이 늘면서 해외지급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산업연관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2005년중 수출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671로 10년전의 0.698, 5년전의 0.634에 이어 하락했다.
수출의 부가가치유발계수란 수출이 1단위 증가하는 경우 직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의 크기를 뜻한다.
이 지수가 0.671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상품을 1000원어치 수출할 경우 617원만 국내 부가가치로 창출되고 나머지 383원은 상품 수입에 따른 해외지급에 사용됐다는 것이다.
해외지급 금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기술이 높지 않은 상품의 경우 중국의 값싼 인건비의 이점을 이용해 수입을 해야 하는 데다 원천기술이 없어 불가피하게 수입해야 하는 핵심기술의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도 일본보다 2배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외충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게 한은 관계자의 설명이다.
2005년중 우리나라의 경제흐름도를 보면 중간투입(58.8%)과 부가가치(41.2%)를 이용해 모두 2068조8000억원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입이 332조6000억원(13.9%)을 더하면 모두 2401조4000억원을 공급했다.
한편 2005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분석하 바에 따르면 환율이 10% 상승시 물가는 2.62%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008년 역시 중간투입율이 큰 변화가 없어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는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초부터 지금까지의 환율 상승률이 40%이라고 가정하면 물가상승압력은 10%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원유가격 10% 하락시 물가는 0.49% 하락하는 효과에 그쳐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이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유가격이 하락하면 그 부분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전방위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