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합병 일정 변경 여부는 오는 11월 14일 주주총회 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합병 시너지에 기반한 당위성, 양사 경영진의 합병에 대한 의지, 양사의 자금 조달력을 고려할 때 예정대로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LG이노텍과의 합병 비율이 1: 0.725인데 LG마이크론의 현재 주가는 LG이노텍의 42% 수준에 불과해 저가 메리트가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LG이노텍과 LG마이트론은 일정 규모의 주식매수청구에 대해서는 일정대로 합병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내부 지침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매수청구금액 지급을 위해 차입 등의 자금 부담이 발생하더라도 시장과의 신뢰를 지키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향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반면 주가 과대 낙폭으로 합병이 어려워 질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과의 합병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현재 매수청구권 가격에서는 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크게 높아져 LG마이크론의 자금 부담이 커져 합병이 연기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LG마이크론은 전날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4% 감소한 11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을 발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PCB 실적이 부진했고 LCD 업황 악화 영향으로 포토 마스크와 Tape Substrate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또 환율급등으로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큰폭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감산과 LG전자 휴대폰 출하량 감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이 더욱 악화됐다"며 "다만 내년부터 가동되는 LG디스플레이 8세대 라인에 대한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3/4분기 포토마스크와 TS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4/4분기에 포토마스크와 TS부문 모두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겠지만 내년 상반기 LCD패널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시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