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울 때 일수록 벤처씨앗을 뿌려놔야”
금융위기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모태펀드가 투자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출자비율을 상향하는 한편, 자금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벤처투자를 살리기에 안간힘이다.
23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올해 두번째로 선정된 모태펀드 출자조합에 대해 출자비율을 기존 30%에서 40%이내로 확대했다.
또 유동성 경색으로 급격한 투자감소가 예상되는 초기•지방기업•부품소재기업 등 취약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출자비율도 10% 상향 조정해 최대 60%까지 출자가능토록 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침체된 벤처투자를 되살리기 위해 자금을 조기집행하고 출자비율도 높이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2차 출자조합들도 과거에 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투자침체기에 어려운 분야일수록 공공적인 목적을 가진 모태펀드가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총 13개 조합(총 1761억원규모, 모태펀드 770억원 출자)중 취약분야인 초기•지방기업•부품소재기업 등이 선정됐고, 또 총 2개, 400억원 규모의 퇴출벤처인수투자펀드가 선정돼 중소형 퇴출벤처기업 인수(M&A)시장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산업 분야중 취약분야인 공연예술 전문투자펀드가 2개, 애니메이션 전문투자펀드 1개를 포함해 총 4개, 458억원 규모의 문화산업분야 투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조합은 앞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목표한 자금이 모이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아 투자에 들어간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기로 자금시장이 꽁공 얼어붙어 있어, 투자자모집이 원활히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침체가 예상돼 가뜩이나 어려운 벤처투자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