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했던 날을 대부분 마지막 한 두 시간을 앞두고 폭발적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거침없이 하락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4.45포인트, 5.7% 하락한 8519.21을 기록했다. 30개 전 종목이 하락했으며, 장 막판 일시 700포인트 넘게 추락하기도 했다.
이틀간 750포인트 가량 밀린 다우지수는 투자자들이 '바닥'으로 기억하고 싶어하는 지난 10일 기록한 장중 저점에서 640포인트 정도만 남겨두었을 뿐이다.
S&P500지수는 500포인트, 6.1% 폭락한 896.78을 기록, 지수 900선이 붕괴됐다. 2003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나스닥지수가 그나마 4.8% 하락한 1615.75로 1600선을 유지했지만, 이날 종가는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지수가 5.4% 급락한 501.97로 500선을 겨우 지키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1%나 폭등한 69.65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의 경기침체 공포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달러화는 이들 통화 대비로는 강하게 상승했으나, 일본 엔화 대비로는 97엔 선으로 약세를 보였다.
10년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3.5%대로 떨어졌다.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다시 강해졌다.
한편 12월물로 근월물이 교체된 뉴욕 원유선물은 7% 넘게 폭락했으며, 금 선물 가격이 이날도 급락양상을 면치 못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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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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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519.21... -514.45 (-5.69%)
나스닥...... 1,615.75... -80.93 (-4.77%)
S&P500....... 896.78... -58.27 (-6.10%)
러셀2000...... 501.97... -28.68 (-5.40%)
SOX............ 219.70... -14.93 (-6.15%)
유가(WTI)...... 66.75... -5.43 (-7.52%)
달러화지수..... 85.62... +1.25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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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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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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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07(-0.01). 1.61(-0.09). 2.66(-0.13). 3.74(-0.10). 4.22(-0.04)
22일 1.01(-0.06). 1.50(-0.11). 2.52(-0.14). 3.59(-0.15). 4.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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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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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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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3052.... 100.07.... 130.64.... 1.6683.... 1.1519.... 67.08
22일 1.2862...... 97.55.... 125.46.... 1.6273.... 1.1618.... 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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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세계경제가 경기침체로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강화된 상황에서, 파업사태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보잉(Boeing)의 주가가 7.5% 급락했고, 월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AT&T가 7.6% 미끄러졌다. 어려운 분기를 거친 뒤 인력을 10% 줄일 것이라고 밝힌 머크의 주가도 6.5%나 하락했다.
또 국제유가 및 상품 가격 급락 속에 엑손모빌, 셰브론 그리고 알코아 등 원자재주들도 크게 하락했고, 삼성전자가 인수를 포기한다고 선언한 샌디스크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장 마감후 실적 호재를 내놓은 애플과 야후는 각각 상승했다.
와코비아는 188억 달러에 달하는 영업권 상각에다 여타 시장 혼란에 따라 발생한 손실 및 수수료 등의 부담 87.1억 달러 등을 포함해 분기 237억 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와코비아의 주가가 6.2% 급락한 가운데 S&P 금융업종지수가 6.3% 하락했다.
이날도 런던 은행간 제시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3개월 리보(Libor)는 0.29%포인트 하락한 3.5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신용시장의 해빙 조짐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부양하는 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경기침체 진입 발언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럽 경제에 대한 침체 경고 등으로 인해 파운드와 유로화는 급락 양상을 보였다. 이는 다국적기업들의 헤지나 기업금융 전략에 따른 외환 포지션의 청산에 의한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
일본 엔화 강세는 위험 회피에 따른 캐리트레이드의 청산도 있지만, 한국과 인도 등 주변국 제조업체들의 기존 엔화 자금조달이 자국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부담이 되자 이를 커버하기 위한 거래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