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18개 은행장들은 내년 6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아울러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연봉을 삭감하고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8개 은행장들과 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한 은행권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은행들은 국민들과의 고통을 분담하고 우리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은행들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고자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연봉을 삭감하기로 했다.
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밖에 영업비용 절감, 자금조달 및 운용의 효율화 등을 통한 경영상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 생산성을 제고하는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6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대출에 대해서는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토록 했다.
아울러 지난 10월1일 발표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방안 상의 각종 조치들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리 상승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기연장이나 분할상환 유예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금리 부담도 완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김두경 은행연합회 상무는 은행들의 원화유동성 상황과 관련 "아직 은행들의 지준자금은 넉넉하다"며 "은행채 발행 때 투자기관이 적어서 금리 올라가는 문제이지 조달상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채 금리나 CD금리가 올라서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문제에 대해선 원화유동성비율 규제 등의 완화를 건의하고 있고,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금리를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들도 불필요한 경쟁을 자제하고 몸집을 줄이는 노력 등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 수협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들까지 모두 18명의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