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LG전자는 리스크 관리나 캐쉬풀로우 관리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미국 서브프라임에서 촉발된 글로벌경기여파가 실물경제로 미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실물경제에서 매출이나 가격경쟁력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오는 4/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나 손익은 여러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며 "내년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은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 영향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기본적으로 LG전자의 중점사항은 어느 시장과 어느 국가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분야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두고 현재 내부적으로 비용을 집행하고 브랜드를 더 알리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연장선에서 기본역량과 기초체력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시행할 뜻을 내비쳤다.
정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TF팀을 구성해 아웃소싱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강화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이나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수 있는 단계"라며 "제품경쟁력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LG전자는 최근 불거진 환율 리스크 정책과 관련해서는 당장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밝혔다.
정 부사장은 "환관리 정책에 대해 단기적인 관점으로 변경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힌 뒤 "본사기준으로 보면 달러가 한달에 평균 5억달러 정도이고 원화는 4000억~5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매번 헷지를 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설비대금으로 차입하는 경우나 운영자금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며 "대체적으로 달러금액이 유입되는 것중 40%를 유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원/달러환율이 대폭상승하는 시기에는 외환평가손이 커 보일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환율이 안정되면 환차익이 들어오기 때문에 리스크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3분기 누적 환차손 규모는 5800억원이 발생했다"며 "3분기 기준으로 환율이 올라가면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실현되기 때문에 리스크매니지먼트측면으로 접근, 단기적인 환관련 정책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와별개로 LG전자는 4/4분기 실적 전망의 경우 1150원의 평균환율을 적용해 계산했다고 덧붙였다.
PDP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LG전자는 PDP 부문의 가격인하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PDP 수익도 기대보다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진전사항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Q&A에 앞서 가진 각 사업본부별 실적설명에서 원가경쟁력 확보를 강화하겠다는 공통된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 DA본부의 경우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률 회복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고 DD본부도 원가경쟁력확보에 주력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DM본부도 오는 4/4분기 실적에 세계경기침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위주로 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MC본부는 3분기에 중저가 제품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물량이 축소돼 중국시장을 타개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중국시장에서 판매촉진조직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며 "마지막단계까지 연결되는 것이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제휴를 진행하고 있고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