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착공 지표와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악화된 가운데, 주가가 약세로 마감한 것이 채권 매수세를 촉발했다.
그러나 이번 주까지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정부 당국이 구제 법안 가결 이후 계속 위기 대책을 내놓으면서, 앞으로 물량 공급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에다 일부 안전자산 도피 움직임이 둔화되었다.
이번 주 10년물 국채 금리는 8월 이후 처음으로 한때 4%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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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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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43(+0.22). 1.62(+0.07). 2.84(+0.02). 3.96(+0.01). 4.26(+0.07)
17일 0.79(+0.36). 1.61(-0.01). 2.83(-0.01). 3.93(-0.03). 4.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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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말 금리 움직임은 처음 급락세를 보였다가 뉴욕 증시가 장중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장중 3.99%까지 반등한 뒤 다시 3.93%로 후퇴하는 등 변동장세를 보였다.
전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예상보다 완만했고, 이날은 9월 주택착공 및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는 등 채권시장에 호재가 됐다.
장중 강하게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약세로 전환하면서 마감한 것도 중요한 금리하락 배경이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신규주택착공 규모는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6.3%나 급감한 81만 7000호로 17년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건설 허가건수도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또 장중 나온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전월대비 12.8포인트나 급락한 57.5를 기록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65~69 정도의 완만한 하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장 초반 지표 약세 및 주가 급락으로 인해 3.88%까지 하락했던 10년물 금리는 주가가 반등하자 곧바로 3.9% 후반선까지 반등했다.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채권 금리도 다시 하락권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금리의 장중 움직임에서 보이듯, 채권시장은 최근 시장을 괴롭히던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부정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 수급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잠재되어 있어 금리가 크게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한주 동안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주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해 엇갈렸다. 이날 현재 장단기 스프레드는 2.3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들어 2년물과 10년물 국채 스프레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모간스탠리의 금리 분석가는 내년까지 이 스프레드가 2.75%포인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물 금리가 4.75%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기초로 한 것이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주 갑자기 이틀간에 걸쳐 400억 달러 긴급 입찰을 실시한 것처럼 앞으로도 언제 새롭게 입찰 공고가 나올지 모른다는 부담에 투자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재무부가 정례 채권입찰 규모를 늘릴 것이란 입장을 보인 가운데, 3년물 재무증권 금리가 이날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날 재무부는 74일물 및 94일물 재무증권 600억 달러를 입찰했다.
한편 신용시장은 당분간 변동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며칠간 계속 긴장이 완화되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런던시장의 미국 달러화 3개월물 리보(Libor)는 4.5025%에서 4.41875%로 하락했다. 1개월 리보도 4.2775%에서 4.18125%로 내려갔다.
물론 아직도 이들 금리는 리먼브러더스 붕괴 전이나, 연준 및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조 금리인하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최소한 1년 간은 리먼브러더스 이전 금리를 볼 생각을 말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3개월 리보금리와 재무증권 금리사이의 격차를 의미하는 TED스프레드는 여전히 330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정도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선물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29일 기준금리를 다시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44%나 반영하는 중이다. 나머지는 0.25% 포인트 금리인하 기대가 채우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