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지금같은 상황에서 증시전망을 한다는 게 참 어렵다. 외국인 매도세로 볼 때 당분간 증시불안은 지속될 것이다"황성호 PCA투신운용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증시 방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속내부터 털어놨다.
황 사장은 최근의 국내 증시상황을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따른 신용 경색, 그리고 여기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외국인 매도세로 귀결지으면서 증시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사장은 국내증시가 10% 가까이 급락한 지난 16일 뉴 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국내증시 급락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신용경색에 따른 외국인 매도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적극 매도에 나서며 국내 환율급등과 함께 악순환 고리 가 연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사장의 진단에 따르면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 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국내증시의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공세라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은 10월 들어서도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매도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6000억원 이상 팔아치운데 이어 금일도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국내시장의 특수성과 연결 돼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증시의 불안정성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황 사장은 "개인들이 받쳐주고 있는 국내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동성 확보가 용이한 것도 글로벌 위험회피 차원 에서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투자주체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상당기간 수급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시장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지금은 투자전략을 말하기가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분산 투자를 권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000포인트 붕괴 가능성과 관련, "국내 증시가 글로벌 마켓과 연관돼 있어 개연성은 있겠지만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나오는 것은 아닌 상황에서 지수대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황 사장은 은행권 출신으로 한화 항가리 은행장을 거쳐 지난 1999년 제일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발탁되며 자 산운용업계로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PCA 투자신탁운용 대 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PCA그룹 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문 부대표로 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