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수 은행 올 11월말까지 자금 확보, 차환율 100% 이상
[뉴스핌=김혜수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21일 첫 번째 경쟁입찰방식 스왑거래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입찰규모를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17일 "오는 21일 첫 스왑 경쟁입찰 규모는 FX 스왑 3개월물로 20억달러~30억달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후 입찰 규모를 차츰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국장은 "앞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해지면 입찰 규모를 확대하고 완화되면 은행들이 해외에서 외화를 차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는 만큼 규모를 줄이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금 공급의 예측 가능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외화자금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경쟁입찰방식 스왑거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국장은 "국내 외국환은행들의 달러 차입 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내에서도 달러를 차입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구했기 때문에 자금 조달 면에서 좀 나아졌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은행들이 올해 11월말까지는 달러자금을 어느 정도 확보했고 차환율도 높은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설명도 달았다.
안 국장은 "차입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내 은행들이 10월까지의 자금을 이미 확보했고 상당수 은행은 11월말까지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은행들이 우려하는 점은 12월말 결산 때 길게보면 내년 3월까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냐의 여부"라면서 "단기와 중장기를 합해서 만기 도래하는 것은 361억달러 정도되고 이중 중장기는 27억달러 정도인데 그동안 모니터링한 결과 중장기에 대한 차환율은 7월과 8월에 150% 안팎이고 그동안 확보한 자금이 많아 상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