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지난 9월 11일 산은자산운용이 국내 최초의 재간접 롱숏펀드로 출시한 '산은트렌드롱숏US재간접펀드'가 한달여 만에 3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장기 상승기에는 미국 시장(S&P500) 수익률의 1.8배, 장기 하락기에는 동 수익률을 역으로 1.0배 추종한다는 목표 하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ETF 들에 투자되고 있다. 펀드 설정 후 장기 하락국면에 맞도록 포트폴리오를 운용했는데 그간 미국 시장이 급락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 펀드를 운용중인 서기원 글로벌투자본부장은 "과거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유사한 충격을 겪었던 일본의 주가 하락 추이나 기술적 지표로 판단해 볼 때 미국 주식시장은 현재 하락 1국면을 거의 완성해 가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890 수준인 S&P500지수는 10% 이내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지만 반대로 3-4개월 내에 저점 대비 20%-30%의 단기 급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전해왔다.
그는 최근 주가 급락 시 Short 포지션을 일부 덜어내 수익을 실현하고 Long 포지션을 일부 추가함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순시장노출도(Net Exposure)를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은자산운용측은 이 펀드의 운용성격이 헤지펀드의 롱숏전략과 유사해 시장의 추세적 흐름을 이용, 장기적으로 절대수익을 쌓아가려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며 일일 환금성을 가질 수 있어 헤지펀드보다 가입자에게 편리한 펀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펀드는 투자전략상 Short 국면인 경우 신탁재산의 반 정도만 ETF에 투자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운용되며 편입한 ETF의 배당이 매월 수입되므로 이자배당 소득도 펀드 수익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본부장은 "당분간 미국시장은 Bear Market 국면을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향후 추세적 방향전환이 확인되는 경우 시장 노출도를 180%까지 올려 시장 상승률의 거의 두배 수준까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공격적 펀드라는 특징도 있다"고 강조했다.
산은자산운용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현재 워낙 국내 펀드시장이 어려운 국면이라 지금까지 모집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점차 이 펀드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는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