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시장이 또한번 요동치며 추락하고 있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투자 자체를 보류하거나 투매를 쏟아내 공황심리가 시장을 뒤덮고 있다.
16일 프랭클린 템플턴 대표 수석펀드매니저들은 이같은 폭락장에 대해 "지금이 투자적기이며 극단적 비관론 후에 풍성한 시기가 뒤따라올 것"이라는 긍정론을 펼쳐 주목되고 있다.
◆ "극단적 비관론 후엔 풍성한 시기 뒤따라"
(사진1)"시장의 극단적 비관론 이후에는 많은 경우 이유없는 풍성함의 시기가 뒤따른다. 이것이 시장의 방향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폴 벨랑크르(Paul Vaillancourt) 템플턴 자산배분운용팀 수석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1)는 최근 시장과 관련, 이같이 전하며 "지금 모든 불확실성 요인으로 최고로 악화된 시점이지만 결국엔 합리적인 사고가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얼마나 지속될까. 폴 벨랑크르 매니저는 "여러가지 요인에 달려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지나친 저비중 전략은 맞지 않다"며 "필요한 재균형은 약세장이 아닌 강세장에서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2009년 중반~2010년에 걸쳐 선진 경제권의 디플레이션과 디레버리징 추세의 수혜를 입는 시장 및 섹터로 회귀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여전히 개발도상국 내 중산층의 확장,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 추이의 도래 가능성이 예상되고 기초상품과 이머징마켓이 다시금 힘을 얻게될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 "약세장이 강세장보다 짧아...지금이 투자 최적기"
(사진2)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템플턴 에셋매니지먼트 회장 겸 수석 펀드매니저(사진2)는 "지난 40년간 투자하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약세장이 강세장보다 짧다는 것"이라며 "낙폭도 약세장의 하락보단 강세장에서의 상승폭이 크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호황은 빨리 끝나고 불황은 영원히 계속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마크 모비우스 박사에 따르면 지난 1988년 이후 강세장은 평균 22개월이 지속됐고 약세장은 평균 6개월간 이어졌다. 평균 수익률의 경우 강세장은 +113%인데 반해 약세장의 하락률은 -32%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1월이후 이머징마켓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약세장은 2000년 4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17개월간이다. 당시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미 달러화 기준 49% 폭락했다.
반면 최장기 강세장은 1990년 12월부터 1994년 11월까지 무려 47개월간 지속됐다. 당시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미 달러화 기준 무려 251% 폭등했었다.
때문에 지금이 투자의 최적기라는 게 마크 모비우스 박사의 견해다.
그는 "어느 누구도 강세장과 약세장의 시작과 끝을 계속해서 정확히 예측할 순 없다"고 전제한 후 "다만 가치투자자들은 주식이 저렴할 때 매수하고 재무건정성이 뛰어나고 수익성이 높아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 엄청난 장기투자 수익을 거둬왔다"고 전해왔다.
그렇다면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마크 모비우스 박사는 "모든 사람이 매도할 때며 아마도 지금처럼 실망매물이 쏟아질 때일 것"이라며 "이는 펀더멘탈이 견고한 종목의 가격하락은 해당기업의 펀더멘탈 악화 때문이 아니라 시장심리 또는 투자심리 악화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