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정부의 육동한 경제정책국장은 기자브리핑에서 "이번 달 수출도 20%대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10일 기준으로 무역수지 흑자도 가능하다"며 "이번 달 들어 수입증가율도 30%대로 떨어져 이 또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발언은 재정부의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이 파이낸셜타임즈(FT) 14일자 'Sinking feeling' 제하의 기사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에서 나온 것이다.
FT가 한국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 경제의 전망에 대해 우려한 점에 대해 "최근 추세로 봐서는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제시한데 이어 단적으로 이번 달 무역 추이 및 무역수지 전망까지 소개한 것이다.
한편 최종구 국장은 전반적인 기사의 논조에 대해서는 일일이 다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단적으로 몇 가지 예를 들었다.
최 국장은 "기사로 보면 강만수 장관이 달러를 빌리러 모건스탠리 등 해외 주요 대형은행의 CEO등을 만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장관이 건의했다는 통화스왑 관련 발언도 한국 등 신흥국 금융기관에 유동성 공급을 협조해달라는 것 정도이고, 대형은행 CEO들과는 기본적으로 최근 시장 잘 돌아가는지와 전망 의견 등 나누고 우리쪽 상황 설명하려고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국장은 "POSCO 10억 달러 채권 발행의 경우 외환시장의 안정이 목적은 아니며 포스코는 기본적으로 달러 수요가 많은 업체다"며 "해외원료 확보, 대우조선 인수 자금 등으로 포스코 측은 자체 자금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최종구 국장은 경상수지 적자와 관련, "올해 우리의 경상수지 적자는 100억달러 내외로 전망되는데 이는 GDP대비 1% 수준"이라며 "GDP 1% 수준의 일시적인 경상수지는 외환보유액 등을 고려할 때 큰 문제는 아니고 IMF 등도 GDP대비 3% 이상의 경상수지 적자가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 위험요인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 최 국장은 " 그동안 급등했던 것은 우리 경제펀더멘털요인보다는 대외요인에 기인했고 지금처럼 대외 불안요인 진정되면 다시 급등세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스왑포인트 마이너스 폭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하루 판단으로 금융시장을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국제금융시장 유동성 경색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 우리에도 영향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다만 "기일물 롤오버가 안되고 있어 스왑시장 등으로 조달 타진하고 있는 등 상황은 여전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은행권 일일점검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최 국장은 분명히 했다.
금감원을 통한 은행권의 외환거래량 일일점검을 계속해 나가고 투신권 달러선물 매수세도 장외쪽으로 돌리는데 역점을 둔다는 것.
끝으로 최 국장은 "이번 FT의 기사는 기존의 내용을 다 긁어모아서 기사에 인용한 것 뿐이다"며 "FT의 한면 전체를 할애할 만큼 우리나라 사정이 심각한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