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걸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파급되는 걸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오늘은 10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날이다.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인하 여부를 놓고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은 준금리를 내리기 보다는 인하가능성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하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에 무게가 두워진 것도 사실이다.
신용 및 유동성 경색이 심각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 기준금리를 내리는 데 신주을 기해야한다는 원론에 매달리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 등 구미의 6개 중앙은행이 단기정책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해 한은의 이런 판단은 흔들릴 수 밖에 없게됐다.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털어낸 것이다.
오늘 열리는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상당히 열어놓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금리인하를 공격적을 하는 상황을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한국은행만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한국은행의 현실인식이 안이하다는 뭇매를 맞을 수 있다.
정부와 청와대는 한국은행이 유동성확대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한은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심리적 패닉 상태에서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출렁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통위의 판단을 미리 예측하는 건 어렵다. 예상치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처하는 게 좋을 듯하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기준금리 인하 폭이 0.25%포인트가 아니라 0.50%포인트가 될지 등에 대해서도 가능을 열어놓고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원론적인 논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현실인식을 하는지와 그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지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