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화된 글로벌 금융시장을 감안해도 불안심리가 이렇게 표출되지는 않아야 한다면서, 특히 상승 기대심리를 이용해 달러를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다가는 급격한 조정으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8일 재정부의 국제금융국 최종구 국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환율 움직인 등을 보면 그야말로 지나친 과열이고 글로벌 증시 하락, 달러 유동성 부족 등의 요인도 있지만 기술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요인을 진단하면서 "최근 투신권의 선물환 매수가 크게 작용해 환율이 오르고 있는데 이는 총 67조원에 이르는 해외펀드 매도 헷지분을 투신권이 다시 선물환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종구 국장은 "해외증시 하락 등으로 해외펀드 실적이 좋지 않아 투신권 등 자산운용사가 하루에 7억 달러 정도 매수에 가담하는 등의 요인이 현물환율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국장은 "외환딜링과 관련해 투기세력 의혹 부분은 금감원이 파악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최근 외환시장에 투기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아울러 최 국장은 "지금은 외환시장이 이상급등 장세라는 점을 누구나 인정하고 있고 수출 대기업 들도 달러 매도를 미루다가는 환율 하락시에 또 다른 피해을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은행들 유동성 사정을 설명하면서 "최근 은행들의 차환율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기간물 차환의 경우 지난 2일 101%로 된 이후 최근 160%로 늘었다"며 "오버나잇 금리도 최근 2%대로 내려서는 등 이는 평소와 같은 수준이고 오버나잇의 경우 런던시장 보다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 국장은 "은행차환을 매일 점검하고 있고 시나리오별로 해봐도 외채 상환이 안 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우리는 갚아야 할 돈보다 가지고 있는 돈이 훨씬 많아 IMF와 같은 사태는 절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최 국장은 조만간 실무진 차원에서 수출대기업 임원들을 만나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기업들이 달러 매도를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관련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