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명품 판매증가율 30% 유지
대형 백화점들의 순이익이 둔화되는 등 경기침체여파가 유통업체를 강타하고 있지만 명품판매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3분기 총액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양호하겠지만, 순이익은 7.0% 하락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뿐만 아니라 주요 유통업체의 기존점 매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게 현대증권의 예상이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의 둔화 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와 3분기 초반까지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던 유통업체 실적이 9월 이후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둔화가 나타난 것은 추석수요가 8월초로 당겨진 점도 있지만 9월 미국 신용위기 등 대외혼란이 가중되고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가을상품 수요가 덜 발생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9월 이후 유통업체 실적이 추세적으로 꺾이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있지만 4분기에 실적이 다시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에도 국내 백화점 명품판매 증가율은 여전히 3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과 같은 고급백화점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가장 큰 이유는 명품판매의 호조 때문이란 분석이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명품선호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명품의 대중화, 해외소비 감소에 따른 대체 수요와 같은 추세다”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명품판매증가율이 현재 수준보다 더 상승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소비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현재 증가율이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환율급등이 하반기 이후 국내 명품판매가격 상승 요인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