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9% 증가에 그쳐 전월(+8.6%)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6.7%)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준이다. 8월 산업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업체의 부분 파업 여파 등으로 전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한 것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급격한 경기 둔화를 제한했던 수출경기 둔화도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7월중 호전되었던 소비지표가 8월에는 재차 악화되며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고 수출용 출하(+6.7%, YoY)도 전월(+12.6%)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어 대외 불확실성이 수출경기 둔화로 나타나며 대내 경기 불확실성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물론 9월 산업생산은 8월 산업생산을 큰 폭으로 둔화시킨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파업 여파 등에서 벗어나는 만큼 8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순환지표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7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처럼 대내외 경기 리스크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 등 올해 확장적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