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활동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경기하강이 본격화되고 있다. 8월 산업활동지표 결과 생산, 소비, 투자 등 전부문에 걸쳐 부진하였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여 1.9%에 그쳤으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전월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지난 200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로 전환되며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둘째, 수출둔화를 감안하면 향후 경기하강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경제는 수출경기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세계경제의 둔화압력이 커지고 있어 수출호조도 약화될 전망이다. 실질소득 감소와 고용부진으로 내수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경기마져 둔화될 경우 국내경제의 하강 폭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동안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경기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둔화를 보이면서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물가안정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유가하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경기하강이 본격화되고 있어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이 경기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신용경색이 확산되고 있어 금리인하와 같은 적극적인 조치가 나올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를 감안할 때 10월 금통위에서 통화정책의 스탠스 변화가 예상되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고채 위주로 채권매수를 확대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다만 신용등급채권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